2,600명 대상...병원 4곳서 검진
25억 들여 PET-CT 장비도 지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월성본부)가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27일 월성본부에 따르면, 원성본부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월성원전 주변지역 45세 이상 주민 2,6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주민은 신청한 날짜에 맞춰 경주시 동국대병원과 경주시 경주큰마디큰병원, 울산 울산대병원과 울산 울산시티병원 등 4곳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월성본부는 올해 25억 원을 들여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각종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비 PET-CT(양전자 컴퓨터 단층촬영기)를 지원해, 다양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월성본부 지원 사업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암이나 기타 중증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은 주민은 22명이다. 이들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긴급의료비를 받았다. 한 주민은 “지난 1월 대장암이 발견됐으나 형편이 어려워 걱정이 많았다”면서 “월성본부 덕분에 병원 치료를 받았다”며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건강검진 사업을 꾸준히 펼쳐 지역 주민들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의료서비스 혜택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