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에는 기본급 수준 1200% 지급
에쓰오일이 모든 구성원에게 기본급의 800% 수준 격려금을 지급한다.
2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다음 달 초 전 직원에게 2023년 격려금 규모를 확정해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유사들은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정제마진이 감소하면서 대부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8% 줄어든 35조7,272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58.3% 감소한 1조4,186억 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022년도 고유가에 따른 정제마진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당시에는 구성원들에게 기본급의 1,200% 수준의 격려금을 줬다. 지난해는 실적은 나빠졌지만 업계 내에서 적지 않은 수준의 격려금을 책정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GS칼텍스는 올해 성과급으로 연봉의 40%를 지급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기본급의 664%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기본급의 최대 8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해부터 개인 및 계열사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 0∼800%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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