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마약 취해 거리 활보... 30대 작곡가 구속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

경찰 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해 거리를 활보한 30대 작곡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30대 작곡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카페를 나와 선릉로 일대에서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