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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세계 3위 공작기계 기업, 1000억 원 투입 제조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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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세계 3위 공작기계 기업, 1000억 원 투입 제조센터 건립

입력
2024.02.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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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솔류션즈, 부산 강서구에 2025년 건립
분야별 전문인력 300여 명 신규 고용 계획

26일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왼쪽에서부터)이 참석해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26일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왼쪽에서부터)이 참석해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국내 1위, 세계 3위 공작기계 제조기업이 부산에 첨단 제조센터를 건립한다.

부산시는 26일 시청에서 공작기계 전문 제조기업인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와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DN솔루션즈는 DN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국내 1위, 세계 3위 공작기계 제조기업으로 연구개발(R&D) 기술력과 대규모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양해각서 서명에는 박형준 시장, 김상헌 DN그룹 회장,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Mother machine)로 불리며, 산업현장의 기본이 되는 자동차 부품, 우주 및 항공 부품, 금형가공, 반도체·IT부품 등 정밀가공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DN솔루션즈는 2025년까지 공작기계의 고정밀 핵심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기 위한 최첨단 생산 기지인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를 부산에 건립한다.

이 회사는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3만3,000㎥(1만 평) 규모 부지에 1,076억 원을 투입해 건물을 만들고, 연구개발, 생산, 경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 전문인력 300여 명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부산지역 22대학이 배출되는 풍부한 전문인력과 국제산업물류도시의 입지 우수성 등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투자유치 6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6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그린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 4개 사와 3조6,000억 원 규모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산업 정보기술(IT) 서비스 필수 기반 시설이다.

박 시장은 “DN솔루션즈의 이번 투자 결정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는 부산의 계속된 노력이 결실이자 부산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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