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지구촌 쌀 열풍' 등에 업고...햇반, 역대 최대 매출 올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지구촌 쌀 열풍' 등에 업고...햇반, 역대 최대 매출 올렸다

입력
2024.02.26 15:00
0 0

2022년 대비 4.3% 증가한 8503억 원
해외 매출만 전년 대비 21% 증가
쌀 가공식품 사상 최대 수출액 힘입어

CJ제일제당의 '햇반 백미밥' 제품.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의 '햇반 백미밥' 제품. CJ제일제당 제공


즉석밥 햇반해외 매출 증가와 온라인 유통 경로 다각화에 힘입어 2023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8,503억 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에 비해 21% 늘었다.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1.4%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 또한 최근 3년 새 가장 높은 수치인 68%(닐슨코리아 기준)로 압도적이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건 우선 쌀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약 2억 1,724달러(약 2,900억 원)로 지금껏 가장 높았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52.8%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실제로 미국 내 약 600개 매장을 둔 코스트코를 포함한 주요 유통처에서 햇반 백미밥 매출이 전년보다 25% 뛰었다.

온라인 유통 경로를 다양하게 뚫은 점도 크게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지난해 네이버 햇반 거래액은 3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세 배 뛰었다. 최근엔 신세계의 유통 3개 회사(이마트·SSG닷컴·G마켓)에 '환경을 생각한 햇반' 신제품을 선보이고 배달의민족의 B마트 등 퀵커머스를 통해서도 햇반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건강식 라인인 '웰니스'(Wellness) 부문을 키워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술력의 한계로 상품화가 어려웠던 '서리태흑미밥' '혼합잡곡밥' 같은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식후혈당밥'(식후혈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 등을 더 많이 팔 수 있게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현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