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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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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맡는다

입력
2024.02.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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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사내이사 선임안 통과되면 중공업 부문 대표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해외진출 기업 법률지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해외진출 기업 법률지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효성중공업은 23일 정기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에서 우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도시바 출신인 요코타 다케시 부사장의 뒤를 이어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대표이사를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고시(27회) 출신인 우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차관보 등을 지냈고 2016,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2차관을 맡았다. 이후 롯데정밀화학 사외이사, 예스코홀딩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지냈고 2020년부터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우 부회장은 대한상의에서 청정수소 발전 제도 및 인센티브 마련 등 에너지 정책 관련한 재계 입장을 전해왔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효성중공업이 수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풍력발전 등 신재생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우 부회장을 영입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 부회장은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우 부회장은 다음 달 25일까지 대한상의 부회장 임기를 채울 것으로 알려졌는데 후임에는 박일준 전 산업부 2차관이 물망에 올랐다.


이윤주 기자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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