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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월대보름, 밤 9시30분 완전 둥근달... 날이 궂어 보긴 쉽잖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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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월대보름, 밤 9시30분 완전 둥근달... 날이 궂어 보긴 쉽잖을 듯

입력
2024.02.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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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달은 오후 6시3분에 떠... 새벽 1시쯤 최고점
남부지방 밤부터 비눈, 보름달 감상 어려울 전망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서초구가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개최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에서 타오르는 달집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서초구가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개최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에서 타오르는 달집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뉴스1

24일 정월대보름에는 밤 9시 30분쯤 완전히 둥근달이 뜰 전망이다. 다만 전국이 흐리고 눈비까지 내려 보름달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주요 지역별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3분 △ 인천 오후 6시 4분 △대전 오후 6시3분 △대구 오후 5시 59분 △광주 오후 6시 7분 △부산 오후 5시 58분 △울산 오후 5시 56분 △세종 오후 6시 3분이다.

이 달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오후 9시 30분,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25일 0시 56분으로 예측됐다. 이번 보름달은 올해 보름달 가운데 가장 작게 보이는 달이다. 가장 큰 보름달은 10월 17일에 뜬다.

다만 날이 궂어 보름달을 온전히 구경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특히 충남서해안, 충청남부내륙, 전북,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은 이날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비나 눈이 오겠다. 이 때문에 중부지방은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겠지만, 남부지방은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내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광주·전남 5~10㎜, 전북·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 5㎜ 미만, 충남서해안·충남남부내륙·충북남부 1㎜ 내외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5~15㎝, 전북동부 1~5㎝, 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내륙(지리산 부근)·전남동부내륙(지리산 부근) 1㎝ 내외, 충남서해안·충남남부내륙·충북남부 1㎝ 미만이다.

이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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