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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모잠비크 여행경보 상향... 필리핀·멕시코·방글라데시·튀르키예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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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모잠비크 여행경보 상향... 필리핀·멕시코·방글라데시·튀르키예 하향

입력
2024.02.23 20:06
수정
2024.02.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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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여행경보 단계 조정

23일(현지시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시민들이 캐나다 광물회사 '퍼스트 퀸텀 미네랄'(FQM)의 조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파나마시티=AF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시민들이 캐나다 광물회사 '퍼스트 퀸텀 미네랄'(FQM)의 조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파나마시티=AFP 연합뉴스

외교부는 23일 강력 사건이 빈발한 파나마와 모잠비크의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반면에 치안 상황이 개선된 필리핀, 멕시코, 방글라데시, 튀르키예는 하향됐다.

외교부는 이날 각국의 치안 상황, 보건 및 재난 상황 등을 감안해 국가별 안전여행 위험도에 따른 여행경보 단계를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여행경보가 상향된 국가는 최근 강력 사건이 빈발해져서 주의가 요구된다.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된 파나마(콜롬비아 국경 지역 40㎞)의 경우 열대 밀림 지역으로 파나마 공권력이 충분히 미치지 못해 마약 밀매 조직의 불법행위 등 강력 사건이 빈발하고,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이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된 모잠비크(3단계 카보델가두주 제외)는 납치·살인·마약 등 강력 사건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올해 대선과 총선 전후 시위·폭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에 필리핀(팔라완 아볼란, 나라, 케손), 멕시코(미초아칸, 타마올리파스), 방글라데시(3단계 지역 제외), 튀르키예(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등은 치안 상황이 개선되어 여행경보가 각각 하향 조정됐다.

외교부는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지역을 여행할 때 신변안전 위험 요인을 숙지‧대비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단계(여행자제)의 경우,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신변안전에 특별하게 유의해야 한다. 3단계(출국권고) 지역은 여행 취소‧연기, 4단계는 여행금지가 권장된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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