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트럭·버스용 스티어링 제조
전기차도 전동 스티어링 수요는 많아
HL그룹의 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인 HL만도가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공업과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합자법인 '텐륜만도'를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티어링이란 자동차가 진행 방향을 바꾸기 위해 앞바퀴의 회전축 방향을 바꾸는 장치를 말한다.
총 1억 위안(약 185억 원)의 자본금이 들어갈 텐륜만도 지분율은 6(텐륜공업) 대 4(HL만도)다. 텐륜공업이 6,000만 위안(약 111억 원), HL만도가 4,000만 위안(약 74억 원)을 각각 출자할 예정이다. 법인 위치는 중국 산둥성이다.
텐륜만도는 상용차용 전동 스티어링 제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기차(EV) 생산 확대 추세에 따라 기존 내연 기관차 부품 상당수는 수요가 줄고 있다. 하지만 짐을 싣고 나르는 상용차는 유압 의존도가 높아 전기차도 스티어링은 꼭 필요하다.
텐륜만도는 2026년까지 트럭, 버스용 전동 스티어링을 모두 제조할 계획이다. 텐륜공업은 세계 100여 개 상용차 완성차 업체에 주문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스티어링의 핵심 부품인 크랭크샤프트(Crankshaft) 부문 중국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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