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까지 소비자원 홈페이지
한국소비자원이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집단분쟁조정에 나선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속 유료 아이템 '큐브' 상품의 인기 옵션이 나올 확률을 0.0000001%에 가깝게 변경하고도 거짓으로 알렸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4,200만 원을 부과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확률 조작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가 개별 소송 없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집단분쟁조정을 추진하고, 조정이 불발되면 소송대리 변호사를 통해 집단소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21년 3월 4일 자정까지 메이플스토리에서 큐브 2종(레드큐브·블랙큐브)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넥슨이 2021년 3월 5일 확률을 공개한 만큼, 이후 큐브를 구매한 소비자는 옵션이 나올 확률을 알고 샀다는 판단에서다. 블랙큐브의 레전드리 등급 상승 확률 조작 등은 별도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집단분쟁조정 참가 신청'을 통해 받는다. 문의는 소비자원 서울강원지원 정보통신팀(02-3460-3141∼2), 분쟁조정사무국 조정3팀(02-3460-3061∼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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