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기준 9.56% 기록
전국 최초로 달성 가능
제주지역 전기차 점유율이 올해 전국 최초로 1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가 정부 전기자동차 보급 계획에 따라 구매보조금 규모를 확정하고 올해 전기차 6,313대(승용 4000대·화물 2300대·승합 13대)의 민간 보급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보급 물량이 전부 소진된다면 도내 전기차는 전국 최초로 점유율 10%를 돌파해 10.5%에 이를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실제 운행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3만9,393대로 9.56%(전국 평균 2.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전기차 차종별 기본 보조금 중 도비 보조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승용 400만 원·화물 500만 원·승합 4,200만 원)됐다. 하지만 국비 보조금은 승용 30만 원·화물 100만 원 각각 인하됐다. 전기 승합차에 대한 국비 보조금은 동결됐다.
도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차종별 기본 보조금 외에도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도비 추가 보조금과 전기차 구매와 함께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하면 100만 원을 추가로 주는 보조금을 신설했다. 또 전기차 구매와 함께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하면 기존 150만 원 지원에서 30만 원 인상된 180만 원을 지급한다.
전기차 구매 지원 신청은 전국 전기차 판매 및 영업점에서 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7월 31일까지다. 하반기 공고는 예산 및 상반기 보급 상황 등을 고려해 7월 중 별도 시행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올해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 보조금 등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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