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인트(대표 백승준)는 한국도로공사 도공교통연구원과 공동개발을 통해 졸음운전 경고 기능이 추가 된 ‘차세대 하이패스 단말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하이패스 단말기는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예방을 위해 졸음운전을 경고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졸음운전 경고는 차량에 시동이 걸리면 하이패스 단말기에서 운행시간을 측정하여 2시간 후 음성멘트로 졸음운전을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장거리운전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경고를 통해 경각심을 갖게 하고 휴식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 위 졸음운전은 교통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22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56명 중 76%(119명)이 졸음 및 주시 태만 사고로 숨졌다. 2018년 67%였는데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시속 100km로 달리던 운전자가 3초만 졸면 84m가량을 나아가게 된다”며 “졸음운전은 교통 안전의 최대 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졸음운전 경고 하이패스 단말기가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사고 예방효과를 분석한 후 전방 낙하물 및 전방 사고차 경고 등과 같은 기능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에어포인트는 독자개발 한 하이패스 솔루션 및 칩의 성능을 인정받아 국내 및 중국 완성차 업체에도 자사 하이패스 칩이 공급되며 하이패스 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하이패스 단말기용 모뎀 칩과 RF 칩을 원칩 형태로 집적한 초소형 SoC칩을 개발해 사이즈 및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키는데 성공하며 기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경기 에어포인트 국내영업팀 이사는 “장거리∙장시간으로 전국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동참하겠다”라며 “특히 단말기를 통한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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