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월 18~20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단독으로 주최한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18일 장관급 회의 및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에 이어 19일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 및 워크숍 등 행사를 연다. 20일 저녁엔 각국 정상이 참여하는 정상회의 본회의가 화상 또는 대면 회의로 열릴 예정이다.
2년마다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권위주의 체제가 부상하는 글로벌 도전에 맞서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해 2021년 창설했다.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협의체로 인식됐다. 1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 단독 개최, 2차 정상회의(2023년)는 미국 한국 네덜란드 잠비 코스타리카 5개국이 공동 개최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화상과 대면 방식을 혼용해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의의 경우에도 장관급 회의는 대면으로, 정상급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3월 방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국내 정치 상황 등을 감안해 불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일부 언론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 기간 방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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