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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제빵공장 사망사고 후 안전에 52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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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제빵공장 사망사고 후 안전에 520억 원 투자

입력
2024.02.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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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안전경영 활동 내역·추진 계획 점검

19일 경기 성남시 샤니 성남공장에서 열린 SPC안전경영위원회에서 정갑영(오른쪽에서 두 번째) 안전경영위원장이 생산 현장 직원들의 안전 개선 여부 및 근무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19일 경기 성남시 샤니 성남공장에서 열린 SPC안전경영위원회에서 정갑영(오른쪽에서 두 번째) 안전경영위원장이 생산 현장 직원들의 안전 개선 여부 및 근무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SPC그룹이 2022년 10월 SPC 계열사 평택 SPL 제빵공장 직원 사망사고 이후 지금까지 안전 경영에 총 520억 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SPC안전경영위원회는 19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9차 정기회의 및 현장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전경영위원회는 사무국으로부터 2023년 안전경영 활동 내역 및 안전투자 실적을 보고받고 올해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SPC그룹은 안전보건 분야 투자 계획에 따라 1월까지 약 520억 원을 투자했다. SPC그룹은 사망사고 직후 2025년까지 3년 동안 1,000억 원을 안전 경영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시점으로 보면 당초 계획보다 약 20% 빠른 속도로 투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해 추진한 ISO45001, FSSC22000 등 국제 표준 안전인증 취득 현황도 집중 체크했다. ISO45001은 노동자의 상해 및 질병 예방과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한 안전보건 경영 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부여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FSSC2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국제 식품규격 중 하나로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식품안전규격이다.

SPC그룹은 지난해 말까지 계열사 파리크라상, SPC삼립, SPL, 배스킨라빈스 등 16개 주요 생산센터에 대한 ISO45001 인증 취득과 30개 전 공장에 대한 FSSC22000 인증을 완료했다.

정갑영 SPC안전경영위원장은 "SPC그룹이 사업장에 대한 국제 안전 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글로벌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적극 투자를 통해 SPC그룹이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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