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선임한 뤼디 가르시아...5개월 만에 경질
두 번째 감독 발테르 마차리도 3개월 만에 짐 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떠난 뒤 표류하고 있다. 지난해 리그 우승팀인 나폴리는 올 시즌 두 번째 사령탑인 발테르 마차리 감독을 끝내 경질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내세웠다.
나폴리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테르 마차리 감독과 결별하고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슬로바키아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인 칼초나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나폴리를 이끌고 슬로바키아 대표팀 감독직을 겸하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폴리는 올 시즌에만 2명의 감독을 경질했다. 2022~23시즌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나폴리는 김민재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난 뒤 흔들렸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6월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5개월 만에 해임했다.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나폴리를 이끈 전력이 있는 마차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성적은 더 떨어졌다. 가르시아 감독 재임 당시 12라운드까지 4위(6승 3무 3패)였던 나폴리는 마차리 감독이 지휘하면서 9위(10승 6무 8패)까지 추락했다.
결국 나폴리는 마차리 감독마저 경질하며 올 시즌 3번째 임시 감독으로 칼초나 감독에게 팀을 맡기기로 했다. 칼초나 감독은 2015년부터 3년 간 나폴리를 지휘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지냈다. 지난 시즌엔 스팔레티 전 감독 체제에서 기술 코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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