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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시장 주5일제에 성주 참외농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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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시장 주5일제에 성주 참외농가 반발

입력
2024.02.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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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떨어지는 참외 직격탄

성주군과 참외농가 등이 가락시장의 주5일 전면 운영에 반발하며 산지 실정에 맞는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성주군과 참외농가 등이 가락시장의 주5일 전면 운영에 반발하며 산지 실정에 맞는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성주 참외 농가가 전국 최대 농수산물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주5일 전면 운영을 앞두고 참외 가격 하락으로 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가락시장은 현행 주6일에서 주5일 전면 운영을 앞두고 지난해 11월과 12월 두차례 주5일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올해 3월 2일과 4월 6일 토요일 휴장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주군과 참외농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성주참외 6,000억 원대의 매출 가운데 14%가 가락시장을 통해 거래됐는데, 토요일 휴업하는 주5일 운영이 시작되면 성주참외를 비롯한 관내 농산물의 품질 저하와 시세가 크게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 참외는 저장성이 낮기 때문에 하루만 출하를 하지 않아도 품질이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게 돼 농가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이에 19일 참외 농가와 농업인 단체,중매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락시장 주5일 운영에 따른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주5일 운영 반대와 향후 확대 운영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강도수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의장은 “가락시장에 주5일제를 도입하는 것은 전국 도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락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가락시장의 산지 실정에 맞는 대책과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관내 참외 농가 중 가락시장에 출하하는 농가 수가 상당해 이틀 동안 휴장 시 성주참외 농가가 받을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군 차원에서도 참외산업에 미치는 변화와 영향에 대해 주시하고 최대한 참외농가에 악영향이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인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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