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 평가제 등 대구업체 참여 확대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가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설공사의 70% 이상을 상반기 발주한다.
대구시는 올해 발주 예정인 사업비 1억 원 이상 발주물량 1조2,814억 원의 70% 이상 9,321억 원 상당을 상반기 조기 발주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로, 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발주 물량 가운데 대구시와 9개 구·군 물량은 6,603억 원, 시 산하 공사와 공단, 교육청 물량은 2,718억 원 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구시 북구 조야동∼경북 칠곡군 동명 광역도로 2, 3구간 건설공사(1,564억 원), 대구시 중구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공사(303억 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소각로 내화물 보수공사(300억 원),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 증축공사(85억 원) 등이 있다.
대구시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하도급률 구·군 평가제를 운영하고 반기 별 민간건설공사 하도급 실태를 점검한다. 또 자랑스러운 건설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우수 건설업체와 기관을 표창해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건설협회, 시공업체등과 공유하며 지역 인력과 자재, 장비 활용을 적극 권장한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지역 업체에 입찰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공공건설공사 조기 발주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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