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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와 사랑에 빠진 부부의 고백...'그 골목길에서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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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와 사랑에 빠진 부부의 고백...'그 골목길에서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 출간

입력
2024.02.19 14:59
수정
2024.02.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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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경 작가, 남편과 만든 포토에세이
골목 곳곳 매력·고풍스런 정취 등 담아

석미경 수필가가 남편과 함께 펴낸 포토에세이집 '그 골목길에서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 표지. 문화의 힘 제공

석미경 수필가가 남편과 함께 펴낸 포토에세이집 '그 골목길에서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 표지. 문화의 힘 제공

"늘 어딘가로 떠나고 싶으면서도 생의 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당신이 그리 멀지 않은 소도시로 잠시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보세요."

백제의 고도 충남 공주의 골목길 곳곳에 깃들어 있는 소소한 매력과 고풍스러운 정취 등을 느낄 수 있는 포토에세이집 '그 골목길에서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도서출판 문화의 힘)가 출간됐다.

석미경 수필가의 첫 에세이집인 이 책에는 서울에서 살다가 공주로 터전을 옮겨 30여 년 간 산 석 작가의 글과 남편 박인규(법학박사) 전 한국영상대 교수의 사진을 통해 부부가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온 몸으로 체득한 경험들이 알알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낯선 지방도시에 뿌리내리는 과정에서 알게 된 공주의 진면목을 소개하고, 그 매력에 흠뻑 빠진 이유를 담담하게 고백한다.

독자들은 △근대문화유산길 △시인이 사랑한 골목길 △추억의 하숙촌길 △공주 유관순의 길 △공주 골목길 산책, 사람 산책으로 구성된 책의 안내를 받으며 곳곳의 골목길과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다.

석 작가는 대학을 졸업한 뒤 출판사 편집자, 도서관과 각급 학교의 독서·논술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2013년 공주 원도심 옛 극장 뒷골목에 '루치아의 뜰'이라는 공간을 만든 뒤 홍차를 내리고, 차(茶) 수업을 하며 이웃들과 소통하고, 골목 정원과 작은 뜰을 가꾸며 일상의 이야기들을 글로 쓰고 있다. 2022년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현재 공주수필문학회장을 맡고 있다. 비영리법인 '공주골목길재생협의회' 대표를 맡아 원도심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주문화원의 제안으로 책을 펴냈으며, 오는 20일 오후 5시 자신이 가꾼 '루치아의 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공주의 골목길 정취 등을 담은 포토에세이집 '그 골목길에서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를 출간한 석미경(오른쪽) 수필가와 남편 박인규 전 교수. 문화의힘 제공

공주의 골목길 정취 등을 담은 포토에세이집 '그 골목길에서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를 출간한 석미경(오른쪽) 수필가와 남편 박인규 전 교수. 문화의힘 제공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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