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뮤직어워즈 2023', 아이돌→트로트 아우른 축제의 장 열었다 [종합]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그룹 비비지와 가수 이찬원. '한터뮤직어워즈 2023' 제공

'한터뮤직어워즈 2023'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1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이하 '한터뮤직어워즈')이 개최됐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올해 '한터뮤직어워즈'에서는 한터차트의 데이터 및 글로벌 투표를 바탕으로 지난 한 해 성과를 거둔 가수들을 선정, 시상한다.

이날 버추얼 아티스트 부문 특별상은 플레이브가 수상했다. '한터뮤직어워즈 2023' 제공

1일차 시상식에서는 특별상을 비롯해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버추얼 아티스트 부문 특별상은 플레이브가 수상했다. 이들은 수상 직후 "저희 플레이브가 '한터뮤직어워즈'에서 특별상 버추얼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이렇게 큰 시상식에서 저희 플레이브가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플레이브를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늘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플리들 덕분에 이렇게 멋진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올해도 다양한 활동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트로트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영탁은 "'한터뮤직어워즈'에서 트로트 부문 특별상을 받게 됐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순간이다. 제가 열심히 음악해서 여러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년도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비비지와 템페스트는 이머징 아티스트상을, 케플러는 파퓰러 글로벌 그룹상을 수상했다. 특히 비비지는 이머징 아티스트상에 이어 파퓰러 퍼포먼스 그룹상까지 수상하며 이날 수상자 중 유일한 2관왕에 올랐다. 또 정동원은 파퓰러 솔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임영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진 못했으나 팬덤 영웅시대와 함께 후즈팬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찬원은 포스트 제너레이션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이찬원은 해당 부문 수상 이후 "이렇게 트로트라는 장르가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쁜 마음이다. 회사 식구들, 스태프분들, 사랑하는 부모님, 저를 위해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 보내주시는 우리 찬스(이찬원 공식 팬클럽명)들 너무 사랑하고, 찬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터뮤직어워즈 2023'은 내일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이틀차 시상식 역시 SBS M에서 생중계된다.

▲ 이하 '한터뮤직어워즈 2023' 1일차 수상자 명단

△ 페이보릿 보컬 퍼포먼스상 : 김재환

△ 이머징 아티스트상 : 비비지 템페스트

△ 페이보릿 밴드 퍼포먼스상 : 루시

△ 파퓰러 글로벌 그룹상 : 케플러

△ 페이보릿 크로스오버 그룹상 : 리베란테

△ 한터 초이스 K-POP 메일 아티스트상 : 배너

△ 블루밍 스타상 : 저스트비

△ 한터 초이스 K-POP 피메일 아티스트상 : 빌리

△ 특별상 (버추얼 아티스트) : 플레이브

△ 포스트 제너레이션상 : 이찬원

△ 파퓰러 퍼포먼스 그룹상 : 비비지

△ 파퓰러 솔로 아티스트상 : 정동원

△ 특별상 (트로트) : 영탁

△ 특별상 (밴드)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 후즈팬덤상 : 영웅시대·임영웅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