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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사무실에 낙서한 이재명 지지자 4명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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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사무실에 낙서한 이재명 지지자 4명 재판행

입력
2024.02.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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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입구 사진·안내판 등 훼손
자택앞 항의시위로 당차원 징계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무실에 낙서를 하고 기물을 훼손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천대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2명 이상이 함께 재물·문서·기록 등을 망가뜨림) 혐의를 받는 4명을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박 의원 사무실 앞에서 박 의원 규탄 집회를 열고, 이 과정에서 사무실 물품들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로 알려진 이들은 매직펜을 이용해 사무실 입구에 걸린 박 의원 사진과 안내판 등에 낙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지난해 11월에도 박 의원의 자택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여, 민주당이 당 차원의 징계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사당화'나 '이재명 법률리스크'를 지적하는 등, 이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온 민주당의 대표적 비명(비 이재명)계 인사다. 이 때문에 이 대표 강성 지지자로 알려진 '개딸'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선거폭력 범죄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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