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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개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발사... 두 번째 시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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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개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발사... 두 번째 시도 성공할까

입력
2024.0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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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땐 '세계 첫 민간 달 탐사선' 등극
지난달 '페레그린' 실패한 뒤 다시 도전
아폴로 17호 이후 51년 만에 탐사 재개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 '노바-C'의 모습. 공중전화 부스 크기인 노바-C에는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AP 연합뉴스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 '노바-C'의 모습. 공중전화 부스 크기인 노바-C에는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AP 연합뉴스

미국 민간 기업이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15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지난달 초 미국의 첫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임무 수행에 실패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재시도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 '노바-C'는 이날 오전 1시 5분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올랐다.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이 붙은 노바-C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이자,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51년여 만에 달 착륙을 해낸 미국 우주선이 된다.

이번 발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나사와 CLPS 계약을 맺은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애스트로보틱은 지난달 8일 페레그린 발사를 통해 사상 첫 민간 기업 달 착륙에 도전했지만 연료 누출 등 문제로 무위에 그쳤다. 오디세우스는 계획대로라면 약 일주일간 우주를 비행하다 22일 달 남극 표면에 착륙하게 된다. 공중전화 부스 크기의 오디세우스에는 관측·탐사 장비 6개가 탑재됐다.

그동안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옛 소련, 중국, 인도, 일본뿐이다. 다만 모두 국가 주도 프로젝트였으며 민간 부문에선 인도와 일본, 미국 등에서 시도만 했을 뿐 모두 실패했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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