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산불 최다 봄철, 3건 중 1건이 실화"…행안부, 산불 방지에 총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산불 최다 봄철, 3건 중 1건이 실화"…행안부, 산불 방지에 총력

입력
2024.02.15 16:52
수정
2024.02.15 17:14
0 0

봄철 해빙기 맞아 지반 붕괴, 낙석 등의 위험도

이달 12일 오후 1시 12분께 전남 나주시 다도면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당국이 산불진화 헬기로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이달 12일 오후 1시 12분께 전남 나주시 다도면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당국이 산불진화 헬기로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정부가 봄철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 대응한다. 사계절 중 봄철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데다, 3건 중 1건은 봄 산행에 나선 등산객의 담뱃불 등에 따른 실화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봄철 산불 발생 및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산림청과 소방청, 국토교통부 등 19개 관계기관과 17개 시ㆍ도와 함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에 관계기관과 함께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자 실화와 농업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에 따른 산불을 차단하는 대책이 논의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평균(2014~2023년)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봄철로 65.4%(371건)이고, 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32.8%(186건)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입산통제구역과 주요 등산로 등을 중심으로 계도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주말 기동 단속과 함께 드론ㆍ감시카메라 등 장비를 총동원해 감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월대보름(2월 24일) 전날 논ㆍ밭두렁을 태우는 풍습은 해충 방제 효과가 없는 반면, 오히려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익충류를 죽게 하고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한 시기 불법 소각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봄철 해빙기를 맞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지표면이 녹는 해빙기에는 지반 붕괴, 낙석과 같은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이 확산 추세”라며 “정부는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