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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관왕' 기보배 은퇴 선언... "양궁의 생활체육화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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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관왕' 기보배 은퇴 선언... "양궁의 생활체육화에 앞장설 것"

입력
2024.02.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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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선수 생활 마감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양궁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던 기보배가 27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기보배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년 동안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기보배는 2016년 리우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양궁월드컵, 아시안게임과 국내 경기 등에서 금메달 94개, 은메달 50개, 동메달 43개 등을 획득하며 걸출한 성과를 거뒀다.

기보배는 "이 모든 결과는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대한민국 양궁의 생활체육화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은퇴 후 계획을 전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도 "누구나 양궁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양궁이 올림픽에서만 사랑 받는 운동이 아닌, 일상에서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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