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도심 공원 5곳에 어싱길 새로 조성
김해시가 맨발 걷기 열풍에 맞춰 도심 공원 곳곳에 어싱(Earthing) 공간을 만든다.
어싱은 땅과의 접촉, 맨발 걷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시는 맨발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맨발로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어 다음달 부터 오는 6월 사이 5개 도심 공원에 어싱길을 새롭게 조성해 안전한 맨발 걷기로 시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산책 방법의 선택 폭을 넓힌다.
우선 대표 도심 공원인 연지공원 내 흙길 중 900m 구간(폭 5m)을 고운 마사토로 바꿔 맨발로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정비했으며 주변 화단을 정비해 튤립과 벚꽃 등 봄철 아름다운 꽃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명소를 만든다.
김해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내동 거북공원에 숲속 어싱길(길이 240m, 폭 1.5m)을 만들고 주위로 맥문동을 심어 여름철 보라색 꽃과 그늘이 있는 도심 속 맨발 걷기 장소를 조성한다.
또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내동 수인공원은 소규모 어싱길(폭1.5m, 길이 50m)을 만들고 핸드바를 설치해 어르신이 안전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진영 금병공원은 기존 콘크리트 포장면을 걷어내고 마사토로 재포장해 맨발 걷기 공간을 조성하며 진영 서어지 공원에도 기존 노후한 X-게임장을 철거하고 맨발 걷기 트랙을 조성한다.
기존 힐링 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분성산 생태숲 황톳길(길이 580m, 폭 1.5m)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지 공원 곳곳에 소규모 맨발 걷기 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에서 맑은 공기와 안전한 어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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