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희, BBS 보이는 라디오 '김소유의 백팔가요' 출연
유행어 "비행기 타고 배 타고 왔어요"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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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희가 '김소유의 백팔가요'를 통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B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가수 겸 개그우먼 김나희가 '김소유의 백팔가요'를 통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김나희는 BBS 보이는 라디오 '김소유의 백팔가요'에 출연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담을 뽐내고 가창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과거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헐(Her)'에서 맡았던 러시아 미녀 나타샤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비행기 타고 배 타고 왔어요"라는 유행어를 소화했다. 김나희는 "(개그를) 내가 하는 거지만 매주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남이 아이디어를 주기도 했다. 나도 남들에게 아이디어를 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겪은 어려움은 없었을까. 김나희는 "처음에 좋았다가 언젠가부터 신경이 쓰였다. 개그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쁜 척한다'고 하면 '예쁜 척한 게 없는데' 싶었다. 예쁜 역할이라 예쁘게 꾸미고 나와 있으면 '예쁜 척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시엔 힘들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배부른 소리였다. 어떻게든 이슈가 된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관심과 사랑을 과분하게 받았는데 그 당시에는 욕심이 있었던 듯하다. '꼬리표를 없애버리고 웃긴 개그우먼이 되겠어' 했는데 굳이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나희는 코미디언 활동과 가수 활동 모두 재밌다고 했다. 이어 "대중분들이 좋아해 주는 걸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개그우먼으로 생활했을 때보다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를 팬분들이 더 좋아해 주시는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개그콘서트' 무대에 서는 꿈을 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나희의 노래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나이테 사랑' '나쁜여자'를 열창했다. 또한 김용임의 '부초같은 인생', 장윤정의 '송인' '사랑아'를 불렀다. 김나희가 지난해 12월 발매한 '케세라세라'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나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열심히 활동할 테니 예쁘게 봐 달라"면서 청취자들에게 애정을 듬뿍 담은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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