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턴 커쇼(35)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올해 500만 달러(약 66억6,000만 원)를 보장받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커쇼가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커쇼는 올해 연봉 5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며 "등판 횟수에 따라 1,200만 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4시즌이 끝나면 커쇼가 1년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계약을 연장하면 2025년도 500만 달러를 보장받고, 비슷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책정한다"고 보도했다.
커쇼는 이번 재계약에 대해 "구단과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1년 뒤에 계약 연장 여부를 택할 수 있는 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커쇼와 다저스간 재계약이 이뤄질 것을 예측했다. 커쇼는 전날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 모습을 드러내 잔류를 가늠케 했다.
커쇼는 명실공히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2008년 다저스를 통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다저스에서만 뛰며 개인 통산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커쇼는 투수 최고상인 사이영상만 3차례(2011·2013·014년) 수상했고, 2014년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다.
지난 정규시즌에도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부진해 13승 13패 평균자책점 4.49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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