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SM 후배 그룹 엔시티 위시 프로듀서 출격
첫 정식 프로듀싱, 엔시티 위시 직접 키운다..."성공 이끌 것"
가수 보아가 프로듀서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본인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자, 24년 가수 커리어의 새 분기점이 될 프로듀서 도전에 K팝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가 같은 소속사 신인 후배 그룹인 엔시티 위시(NCT WISH)의 프로듀서로 나선다고 알렸다.
보아는 오는 21일 데뷔를 앞둔 엔시티 위시의 프로듀싱을 맡아 프로듀서로 활동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 데뷔 24주년을 앞둔 보아는 앞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면서 축적해 온 노하우와 통찰력, 자신만의 감각과 개성을 바탕으로 멤버들의 활동과 성장을 이끌어 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보아는 엔시티 위시 프로듀싱을 통해 처음으로 소속사 후배 그룹의 전담 프로듀서로 나서게 된다. 앞서 보아는 자신의 앨범 프로듀싱 및 에스파의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음원 '드림스 컴 트루'의 프로듀싱에 참여한 적 있지만, 이처럼 타 그룹의 장기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것은 최초인 만큼 그가 프로듀서로서 보여줄 역량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이같은 기대는 지난 24년 간 보아가 K팝 신에서 일궈온 성과에 기인한다. 보아는 지난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데뷔한 이후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한류'를 이끈 K팝의 선두주자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했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 역시 유의미했다. 그는 국내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그는 일찌감치 K팝의 새 얼굴들을 발탁하는데 기여해왔다. 'K팝 스타' '프로듀스101 시즌2' '보이스 코리아2020' '더 팬'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보아는 MC 및 심사위원으로 활약, K팝의 새 시대를 이끌어갈 후배 뮤지션들을 육성시키는 데 일조하며 플레이어를 넘어 제작자로서의 역량도 입증했다.
아직까지 현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현재 K팝 시장이 요구하는 트렌드를 몸소 체득해왔다는 점도 프로듀서 보아의 강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유닛인 갓 더 비트(GOT the beat)의 멤버로도 활동하며 K팝 아이돌 시장의 생태를 꾸준히 경험해 왔던 바, 이는 아이돌 그룹인 엔시티 위시의 제작 방향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아의 프로듀서 도전은 그에게도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 시간 K팝 시장에서 활약하며 경험 없이 체득할 수 없는 노하우를 쌓아온 그가 자신의 작업물을 넘어 후배 양성을 위해 해당 역량을 녹여낼 때, 향후 그의 활동 스펙트럼 역시 비약적으로 확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떠난 상황에서 SM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이어갈 핵심 프로듀서로서 입지를 키울 가능성 역시 농후하다.
현재 보아는 엔시티 위시의 데뷔 싱글 '위시'의 음악, 퍼포먼스 등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엔시티 위시의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향후 엔시티 위시의 활동과 성장 전반을 이끌어나가며 프로듀서로서 팀에 힘을 싣는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는 본지에 " 보아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아티스트로, 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수년간의 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최적의 인물이다. 이에 한국과 일본을 동시 공략하는 NCT WISH에게 알맞은 프로듀싱을 통해 이들의 성공을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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