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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김중희, 밉상 캐릭터 열연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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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김중희, 밉상 캐릭터 열연에 호평

입력
2024.02.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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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배우 김중희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tvN 영상 캡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배우 김중희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tvN 영상 캡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배우 김중희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중희는 최근 방송 중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강지원(박민영)과 같은 팀원이자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김경욱 과장 역을 맡아 매회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극 중 김경욱은 강지원의 기획안을 가로챈 사건으로 인해 과장에서 대리로 좌천됐다. 그럼에도 그의 안하무인 태도는 변하지 않았고, 복직한 뒤 마주친 강지원에게 "회사 일은 혼자 다 하시는 더 그뤠이티스트 강지원 대리 아니시냐"라며 비아냥댔다.

이어 김경욱은 옥상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정수민(송하윤)과 박민환(이이경)을 목격했고, 정수민과 아름다운 미래를 꿈꿨던 김경욱은박민환에게 덤벼들었다. 빌런들끼리 치고받는 코믹한 장면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또 김경욱은 과거 자신의 자리였던 과장 의자에 멋대로 앉는가 하면 자신보다 상사가 된 양주란(공민정)에게 반말로 명령하듯 말하는 등 밉상과 진상의 면모를 동시에 선보였다. 반차를 쓰고 늦게 출근한 강지원에게 "가만 보면 일에 철두철미한 척하면서 개인 시간은 참 알뜰하게 써"라고 비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렇듯 김중희는 특유의 디테일한 캐릭터 표현을 통해 매회 극적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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