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요르단전 패배에 일침 "책임지고 물러나라"

코미디언 이경규, 요르단전 패배에 분노
"축구협회장 누구냐, 책임져라"

코미디언 이경규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을 보며 소신 발언을 해 화제다. MBC 제공

코미디언 이경규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을 보며 소신 발언을 해 화제다.

7일 이경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환 정찬민과 함께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시청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이경규는 그간 꾸준한 축구 사랑을 보였다. 특히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을 만나 남다른 축구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이날 라이브 도중 이경규는 대표팀의 실책이 이어질 때마다 분노를 참지 못했고 경기가 끝난 직후 "축구협회장이 누구야. 축구협회장이 누구냐고. 물러나. 책임지고 물러나야지"라고 벌컥 화를 냈다. 대한축구협회장은 현재 정몽규다.

김환 아나운서도 이에 공감하면서 "오늘은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거듭 "책임져야지"라면서 감정이 격해진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정찬민은 "열심히 했겠지, 안 그렇냐. 그런데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잘 안 된 것"이라고 성난 이들을 달랬다. 그러자 이경규는 "그러니까 네가 안 되는 거야"라며 "공부하는 방식이 틀렸으니까 공부를 못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대회에서 0대 2로 패배했다. 64년 만에 정상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