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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파트서 30대 해경 숨져… '직장 내 괴롭힘'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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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파트서 30대 해경 숨져… '직장 내 괴롭힘' 정황

입력
2024.02.06 15:01
수정
2024.02.06 18:3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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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휴대폰 디지털포렌식 등 수사

제주해양경찰서 전경. 제주해경 제공

제주해양경찰서 전경. 제주해경 제공

제주 도심 아파트에서 숨진 현직 해경의 휴대폰에서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6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제주시 소재 아파트에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0대 A순경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순경은 14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A순경이 사용한 휴대폰 내에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의심되는 내용의 글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더 많은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다수 드러나 범죄 혐의 여부, 투신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 측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다.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감찰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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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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