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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생활플랫폼 활성화에 12개 이전공공기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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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생활플랫폼 활성화에 12개 이전공공기관 '동참'

입력
2024.02.06 15:30
수정
2024.02.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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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와 대구로택시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대구 택시업계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6일 대구로택시 1일 운전기사로 변신했다. 이 의장은 이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대구로택시를 홍보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6일 대구로택시 1일 운전기사로 변신했다. 이 의장은 이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대구로택시를 홍보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지역 12개 이전 공공기관이 대구시민생활플랫폼인 '대구로'와 지역 호출택시인 '대구로택시'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손을 잡았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중앙교육연수원, 중앙병역판정검사소, 중앙119구조본부가 대구시와 '대구로 및 대구로택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앞으로 기관 차원에서 대구로와 대구로택시 이용에 동참하면서 어려운 택시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하게 된다.

특히 이달 말 새로 선보일 '대구로택시 비즈니스 서비스'는 이용 기관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출·퇴근 및 기관 출장 시 대구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공공기관이 입주한 혁신도시의 교통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12월 출범한 대구로택시는 월 평균 호출 23만 건, 택시호출시장 점유율 16%를 보이고 있고, 전체 운행택시의 83%인 1만1,158대가 가입했으며 95%의 승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전국 택시 호출 시장의 90% 넘게 독점하고 있는 거대 공룡 플랫폼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대구로는 누적 회원 51만4,000명, 주문액 1,385억 원, 가맹점 1만7,000개를 기록하면서 대구의 독자적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1년 8월 출시된 대구로는 지난해 말까지 민간 앱 대비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81억 원 이상 절감했고, 결식아동에게 배달수수료 전액을 지원하며 모두 5만4,000여 식사를 제공했다.

대구시민들은 이달부터 대구로페이 구입시 7% 할인과, 대구로와 연계해 이용할 경우 5%의 추가할인 혜택을 받고, 신규로 가입하면 5,000원 할인쿠폰도 받는다. 시는 이달 말까지 9개 구·군, 4개 지방 공사·공단, 8개 출자출연기관, 대구지역 특별지방행정기관, 대구시교육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로 및 대구로택시가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비스와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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