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2일 가장 붐벼...제주는 11일
인천·한국공항공사 특별교통대책 시행
올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19만5,000여 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8~12일 닷새간 97만6,92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평균 이용객은 19만5,384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12만7,537명)보다 5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일평균 20만2,085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번 연휴 기간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월요일인 12일로 이날 20만1,953명이 해외를 오갈 것으로 추산됐다. 8일과 9일에도 하루 이용객이 2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발객과 도착객이 가장 많은 날은 각각 9일(10만4,028명)과 12일(11만1,942명)로 예측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연휴 기간 특별대책으로 출·입국장을 30분씩 일찍 연다. 이에 따라 오전 5~6시 30분 출·입국장이 문을 연다. 보안검색 인력 120명과 스마트·셀프 서비스 안내 인력 270명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공사 측은 이 기간 동안 주차장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공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 7,250면 규모 임시주차장을 운영하더라도 주차장이 매우 붐빌 것"이라며 "11, 12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휴 기간 중 인천공항 이외에 김포·제주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통해 국내외를 오가는 이용객은 117만4,204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8~12일 14개 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6.4% 증가한 23만4,840명으로 예측됐다. 이 기간 김포공항은 33만8,50명(일평균 6만7,701명), 김해공항은 22만8,083명(4만5,616명), 제주공항은 41만6,002명(8만3,2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은 9일, 김해·제주공항은 11일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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