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북지원부' 질타받은 통일부, 업무평가 최하점...'오송참사' 행복청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북지원부' 질타받은 통일부, 업무평가 최하점...'오송참사' 행복청도

입력
2024.02.06 11:00
수정
2024.02.06 11:22
0 0

여가부·방통위 등 2년 연속 최하점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은 A등급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북지원부'로 질타했던 통일부가 윤 정부 두 번째 업무평가에서 최하 C등급을 받았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 기관 중 하나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도 최하등급으로 분류됐다.

국무조정실은 6일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국조실은 45개 중앙행정기관을 장관급, 차관급으로 나눠 A~C등급을 부여했다. 평가엔 △주요 정책(50점) △규제혁신(20점) △정부혁신(10점) △정책소통(20점) 등 4개 부문과 적극행정 평가 결과(가점 3점)가 고려됐다.

장관급 기관 중에는 통일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C등급을 받았다. 통일부는 처음 최하등급을 받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통일부를 겨냥,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질타했다. 통일부는 이후 정원 축소 등 대대적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년 연속 최하등급으로 분류된 여가부, 방통위, 개인정보위와 달리 권익위는 B등급으로 올라섰다. 권익위는 지난해 6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수뇌부가 현 정부 인사들로 채워진 상태다.

차관급 기관에선 병무청, 행복청, 새만금개발청(새만금청),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최하점을 받았다. 병무청, 새만금청, 원안위는 2년 연속 최하등급에 머물렀고 행복청이 새로 C등급을 받았다. 행복청은 지난해 7월 14명이 사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현재 명칭 미호강) 임시제방 공사를 발주한 기관이다.

A등급을 받은 기관은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인사혁신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관세청, 산림청, 해양경찰청이다.

정준기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안녕하세요 제보해주세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