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 총회 의장
전갱이 등 보존·관리하는 국제기구
해양수산부는 김정례(45) 국제협력총괄과 소속 주무관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에콰도르 만타에서 개최된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12차 총회에서 차기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SPRFMO는 남태평양 공해의 전갱이, 대왕오징어 등 경계왕래성 비참치어종을 보존·관리하기 위해 2012년 수립된 국제기구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중국·러시아·EU·뉴질랜드·칠레·호주 등 17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김 주무관은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앞서 김 주무관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이행위원회 의장,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총회 의장도 역임했다. 2021년 6월부터는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총회 의장, 지난해 3월부터는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총회 부의장으로도 재임 중이다.
차기 총회 의장을 선출한 이번 SPRFMO 총회에서는 올해 우리나라의 전갱이 어획 한도량도 결정됐다. 지난해(1만2,753톤)보다 16% 증가한 1만4,805톤이다. 한국 전갱이 어획 한도량은 2019년 7,478톤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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