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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열리는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8월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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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열리는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8월14일 개막

입력
2024.02.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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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관람객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식에서 소리꾼 고영열·김율희(왼쪽 사진)와 소프라노 서선영·바리톤 김기훈이 전주시립교향악단 연주에 맞춰 사중창곡 '꿈'을 열창하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제공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식에서 소리꾼 고영열·김율희(왼쪽 사진)와 소프라노 서선영·바리톤 김기훈이 전주시립교향악단 연주에 맞춰 사중창곡 '꿈'을 열창하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제공

매년 가을에 개최하던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는 여름에 열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2024 소리축제 일정을 오는 8월 14∼18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조직위는 많은 축제가 가을에 개최되는 만큼 가을에서 비켜나 예술성과 축제성을 갖춘 여름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방학을 이용해 그간 참여가 어려웠던 청소년이나 가족 단위 관객들이 더 많이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국악이나 음악을 전공하는 청소년·대학생들이 차세대 주인공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실내 작품이 공연되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외에도 여름밤을 즐길 특색 있는 야외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이왕준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해"라며 "소리축제가 국제적인 위상을 정립하고 전북자치도가 전통문화와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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