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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저출생 극복 난임부부 지원 확대…시술 횟수 4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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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저출생 극복 난임부부 지원 확대…시술 횟수 4회 추가

입력
2024.02.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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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전국 최초 가임력 보존 의료비 제공 중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에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난임부부 지원이 확대된다.

부산시는 난임부부의 출산 권리를 더욱 폭넓게 보장해 주기 위해 이달부터 난임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체외수정 또는 인공수정 시술이 필요한 부산시 거주 난임부부는 시술비로 1회 최대 11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전체 체외수정 시술 지원 횟수를 현행 16회에서 20회로 확대한다. 시술 별 최대 지원 횟수(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를 폐지해 시술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총지원 횟수인 20회 내에서 통합 지원한다.

또 44세를 기준으로 나이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지원금을 나이와 무관하게 최대한도로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과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회당 100만 원 한도로 부부당 최대 2회 시술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사업은 필수가임력 검진비를 부부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앞서 지난달부터 전국 최초로 가임력 보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생식능력 손상이 우려되는 부산시 거주 19~44세 기혼 질병·질환자 가운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연 200만 원 한도 내 보조생식술과 난임 예방 의료비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앞서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난임시술비 지원자격 가운데 소득제한을 폐지해 난임부부 누구나 시술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 같은 지원 확대를 통해 저출생의 위기 속에서도 출산 의지가 분명한 난임부부이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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