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1000일'… 6월 5일 달성 전망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878일' 넘게 우주에서 체류하면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으로 지구와 423㎞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 수행 중인 올렉 코노넨코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8초(모스크바 시간)를 기해 기존 최장 기록인 878일 11시간 29분 48초를 넘어섰다. 그는 ISS에서 지구로 향하는 소유즈 비행선에서 냉각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임무가 6개월 연장되면서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제 그의 목표는 우주 체류 '1,000일 달성'으로, 오는 6월 5일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탈리아 아젠치아노바통신은 전했다.
종전 기록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겐다니 파달카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총 5번의 우주 임무를 통해 달성했다. 한 번에 최장시간 우주에 머문 기록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프랭크 루비오가 작년 9월 27일 세운 37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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