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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친척에 내차 맡기려면 차보험 특약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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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친척에 내차 맡기려면 차보험 특약 가입하세요"

입력
2024.02.04 13:29
수정
2024.02.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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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날 사고 건수 12.6% 증가
출발 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사고 대비 위해선 긴급출동 서비스

2023년 9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 IC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김예원 인턴기자

2023년 9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 IC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김예원 인턴기자


귀성길 장거리 운전 중 친척과 교대 운전하려면 사전에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4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는 설 연휴를 맞이해 유용한 자동차보험 정보를 안내했다. 최근 3년 간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는 일평균 1만1,691건으로 평상시보다 12.6% 증가했다. 인적사고도 설 연휴 전날의 사고건수와 피해자 수가 각각 3,849건, 5,717명으로 평상시보다 15.7%, 18.2%씩 늘었다.

이에 금감원은 교대 운전에 대비해 운전자 범위를 확대해주는 특약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운전하거나, 내가 다른 차량을 운전하는 중 발생한 사고 피해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일 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되므로 출발 전날 가입해야 한다.

안전운전을 위해 출발 전 보험사가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보험사별 서비스센터를 통해 공기압 측정, 워셔액 보충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

장거리 운전 중 타이어펑크나 배터리 방전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려면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가입하면 된다.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충전, 타이어 수리, 잠금장치 해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차량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활한 사고처리와 보상을 위해 교통사고 발생 시 처리요령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 우선 사고현장을 보존하고 정황증거를 확보한 뒤 보험사 콜센터와 경찰에 사고접수를 하면 된다. 대인사고 시 구호조치나 신고 등을 하지 않은 경우 뺑소니로 몰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 중에는 음주사고도 증가한다. 음주 후 운전 중 교통사고(1명 사망 가정) 시 운전자에게 대인 및 대물 사고부담금이 최대 각각 2억5,000만 원과 7,000만 원이 부과된다. 아울러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는 사고피해로 지급되는 보험금 중 일부 금액이 감액되는 등 보상처리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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