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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최초 국제 테니스경기장 조성된다

입력
2024.02.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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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20면 규모...기본계획 수립

오는 2027년 충남 홍성에서 문을 여는 국제 테니스경기장 조감도. 충남도 제공

오는 2027년 충남 홍성에서 문을 여는 국제 테니스경기장 조감도. 충남도 제공

충청권 최초 국제 테니스경기장이 오는 20207년 문을 연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제 규격의 테니스 경기장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기본계획은 지난달 18일 도 누리집에 고시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국제 테니스경기장 건립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따른 것으로, 20207년 2월 준공이 목표다.

도는 지난해부터 사업 대상지 선정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공공건축가 및 대한테니스협회 공인위원장 등 관계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도 수차례 가졌다.

국제 테니스경기장은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산 66-5번지 일원에 총 1,348억 원을 들여 테니스코트 20면, 주차장 400여대 규모로 조성된다. 3,000명 이상의 관중이 결승전을 관람하게 될 센터코트 스타디움을 비롯해 1,000석 규모의 쇼코트 1면, 주경기장 코트 8면, 보조경기장 연습코트 6면, 우천시 결승전을 치를 수 있는 500석 규모의 실내코트 4면 등이 갖춰진다.

도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입찰방법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다음 달 설계·시공일괄 방식으로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도는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에도 각종 대회 및 이벤트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와 내포신도시 홍보는 물론, 경제 활성화, 전문·생활체육 발전, 저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역에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생활체육의 구심점이 될 충남스포츠센터와 함께 충청권 유일의 국제·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테니스경기장을 확보하게 됐다"며 "경기장 건립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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