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신년 방송 대담으로 대국민 소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BS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국정 운영과 향후 주요 민생 과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4일 KBS 방송 사전 녹화를 한다. 이후 설 연휴 이틀 전인 7일 방영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신년 대담에서 지난해 국정 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 추진 상황 및 계획, 민생 과제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적 관심이 쏠려있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설명하면서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보완 장치를 제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지난달 여러 방식의 신년 언론 대응 방안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중계로 출입기자단과 신년 기자회견을 열거나, 윤 대통령이 직접 출입기자단에 음식을 대접하며 여는 간담회 등이 거론됐다.
특정 언론사와의 대담이 성사되면서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사실상 무산 수순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에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로 기자회견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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