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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축제' 강원 2024, 14일간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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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축제' 강원 2024, 14일간 여정 마무리

입력
2024.02.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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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금·은·동 합쳐 총 17개 메달 수확
메달 종합 순위 3위... 차기 개최국은 미정

1일 오후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강릉=뉴시스

1일 오후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강릉=뉴시스


청소년들이 그간 갈고 닦은 자신의 재능을 한껏 뽐내고 겨뤘던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1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대한 막을 내렸다.

강원2024 조직위원회는 1일 오후 8시 강원 강릉하키센터 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 폐회식을 개최했다.

폐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 대표위원장을 비롯해 올림픽 패밀리, 선수단, 자원봉사자와 관람객 등 1,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폐회식 주제는 '샤인 어게인(Shine again·다시 빛나자)'이다. 전세계에서 모인 청소년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 발견한 '자신 안의 빛'을 다시 빛내자는 취지로, 모두의 마음 속에 반짝이는 밝은 빛을 안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됐음을 알린다.

하이라이트인 성화 소화식은 가장 마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강원2024 마스코트 '뭉초'가 디지털 성화대 주변의 성화를 향해 눈가루를 뿌리자 영상 속에서 눈이 내리면서 디지털 성화대의 성화가 천천히 꺼졌다.

4년 뒤 개최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올림픽기를 차기 개최국에 이양하는 순서는 생략됐다. 차기 개최지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정해질 예정이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이탈리아(롬바르디아·트렌티노)를 비롯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라예보), 중국(베이징 혹은 길림) 등이 개최지 후보로 꼽힌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78개국 중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등 총 1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메달 종합 순위로는 3위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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