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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감독 "한국, 고향 아닌 고향…K-치킨 꼭 먹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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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감독 "한국, 고향 아닌 고향…K-치킨 꼭 먹어볼 것"

입력
2024.02.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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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감독, 특별 요청으로 화상 기자 간담회 진행
"한국 갈 수 없어 아쉬웠다"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이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이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이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아가일'로 돌아온 매튜 본 감독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킹스맨' 시리즈의 매튜 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건강상 이유로 내한을 하지 못한 매튜 본 감독은 한국을 위해 특별 요청을 해 화상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앞서 배우 헨리 카빌·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샘 록웰이 한국을 찾았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에 갈 수 없어서 무척 아쉬웠다. 다녀온 배우분께서 정말 멋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왔다더라. '환대를 받아 감사했고 영화를 향한 열의와 성원에 감탄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시리즈를 향한 한국 관객들의 사랑에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자신 또한 한국 영화와 문화를 사랑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을 마음에 품게 됐다"면서 "한국이 멀리 있는데도 고향 아닌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전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화상 기자 간담회 말미에도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에 방문하게 된다면 길게 머물며 '진짜 한국'을 경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항상 한국이 지상 최고의 치킨을 갖고 있는 국가라고 한다. 한국에 간다면 꼭 치킨을 먹어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가일'은 오는 7일 개봉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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