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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디지털정부 평가서 2회 연속 '종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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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디지털정부 평가서 2회 연속 '종합 1위'

입력
2024.01.30 16:44
수정
2024.01.30 16:55
0 0

2019년 이어 2023년 2회 평가에서 1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한국일보 자료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한국일보 자료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실시한 2023년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4년마다 실시되는 평가로 연속 2회 1위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OECD는 2019년 처음으로 회원국들의 정부·공공부문 디지털전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디지털정부 평가를 실시했고, 4년 만에 이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디지털정부 평가 종합평가지수의 경우 한국은 1점 만점에 0.935점을 받았다. 이어 덴마크, 영국, 노르웨이, 호주, 에스토니아, 콜롬비아, 아일랜드, 프랑스, 캐나다 순이었다.

OECD는 2023년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33개 회원국과 5개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디지털 우선 정부 △데이터 기반 정부 △플랫폼 정부 △개방형 정부 △국민 주도형 정부 △선제적 정부 6개 부문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한국은 '데이터기반 정부' '플랫폼 정부' '개방형 정부' '선제적 정부' 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디지털 우선 정부' '국민 주도형 정부' 부문에서 2위를 차지, 종합 1위 성적을 거뒀다.

특히 한국은 '데이터 기반 정부' 부문에서 1점 만점을 받았다. OECD 평균은 0.633점이다. 행정·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를 서로 함께 활용하고 분석하는 기반을 마련한 '데이터기반행정법'을 통과시키고, '데이터통합관리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폼 정부' 부문에서는 0.913점을 받았다. OECD 평균은 0.615점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설치 후 대표 국정과제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설정하고, '디지털 서비스 개방',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 등이 플랫폼 정부 역할을 강화한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가 가진 정보·데이터 및 절차 등을 공개하는 수준을 측정하는 '개방형 정부' 부문에서는 0.882점, 국민 수요를 사전에 예측,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선제적 정부' 부문에서는 0.934점을 받았다.

세종= 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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