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스 티켓' 데뷔조 유니스, 한국·일본·필리핀 출신 데뷔조 발탁
"올해 상반기 데뷔 목표 준비 중"...소속사가 밝힌 활동 계획
K팝 시장에 또 한 팀의 프로젝트 걸그룹이 탄생했다. SBS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발탁된 8인조 걸그룹 유니스(UNIS)다. 이제 정식 데뷔를 앞둔 유니스가 지상파 서바이벌 출신 아이돌의 지지부진한 성적을 딛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유니스는 한국 일본 필리핀 국적의 여덟 멤버로 최종 데뷔조를 확정지으며 글로벌 걸그룹으로서의 행보를 예고했다. 파이널 무대를 통해 데뷔를 확정지은 멤버는 엘리시아·방윤하·나나·젤리 당카·임서원·오윤아·코토코·진현주로, 이들은 향후 2년 6개월 동안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유니스의 데뷔일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F&F엔터테인먼트(이하 F&F엔터) 측은 본지에 "2024년 상반기를 목표로 연습하며 데뷔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첫 데뷔 활동에 나서게 될 유니스는 올해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들 및 기존에 활약 중이던 4세대 걸그룹들과 나란히 경쟁하게 된다.
앞서 '유니버스 티켓' 론칭 당시 이환진 PD는 최종 데뷔조의 활동 계획에 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트레이닝과 작업을 통해 현 시점에서는 가장 많은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던 바, 이들은 실제로 다국적 그룹이라는 장점을 살려 데뷔 이후 한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를 기반으로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F&F엔터 측은 "현재 일본에서의 활동 계획을 논의 중에 있고, 필리핀 지역에서 광고와 방송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향후 다국적 그룹에 맞춰 활발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유니스에는 앞선 경연들에서 실력을 인정받음은 물론 팬덤몰이까지 성공한 인기 멤버들이 다수 속해있는 만큼 이들이 향후 보여줄 행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높다. 유니스의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상파 3사에서는 다수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선보여왔지만 이를 통해 꾸려진 데뷔조들의 성과는 그리 두드러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가운데 유니스가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일궈낸다면 지상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새 가능성을 제시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여전한 파워를 함께 입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출발선을 나서지 않았지만, 유니스의 성공 가능성은 결코 적지 않다. 서바이벌의 특성상 데뷔 전부터 팬덤을 키운데다 나이가 어린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며 앞으로 활동을 통해 일궈나갈 성장점 역시 충분한 상황이다. 일본 필리핀 국적의 멤버들이 다수 속해있는 만큼 해외 팬덤의 흡수에 용이하다는 점도 이들의 강점이다. 이제 경연은 끝났다. 본격적인 데뷔에 박차를 가할 유니스가 어떤 성과로 '지상파 서바이벌 데뷔조'의 새 지평을 열지 지켜봄 직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