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장터로 지역경제 살리고
소외 이웃에 생활용품 전달
설(2월 10일) 연휴를 열흘가량 앞두고 삼성과 LG가 협력사 물품 대금을 최대 3주 앞당겨 지급한다.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한 조치다.
삼성은 설 명절에 앞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11개 계열사가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결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하는 물품 대금 규모는 총 2조1,400억 원으로 지난해 설(1조4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관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장터를 열고 전국 특산품, 자매마을 상품, 중소기업 상품을 파는 등 상생 경영에도 나선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 운영한 온라인 장터에서 매출은 70억 원 이상이다.
같은 날 LG도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8개 계열사가 협력사 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1조2,500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명절 전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활필수품을 전달한다. LG전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장애청소년 가정에 쌀과 식료품 세트를 전달하고, LG화학은 전남 여수시, 충남 서산시 대산읍 등 사업장이 주변 지역 이웃에 생활용품, 난방용품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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