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7개 업체 두바이 아랍 헬스 2024 참가
현지 업체ㆍ한인 경제단체와 협력 시장 확대
강원도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원주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산업은 지난 1998년 첫 발을 내디딘 뒤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을 통해 관련 기업 190여 곳, 9,000억 원 매출을 달성한 강원도 경제의 핵심이다.
강원도와 원주시,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29일 UAE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막하는 ‘제49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두바이 아랍 헬스 2024)에 강원공동관(216㎡)을 만들어 기술 및 제품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강원도와 원주권 의료기기 업체는 앞서 2010년부터 15차례 박람회에 참가했다. 올해는 17개 업체가 24개 부스를 조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전시회엔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광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이 함께 참가해 측면지원에 나선다. 의료기기산업 정책과 기업지원 전략 마련을 위한 ‘강원 의료산업 수출지원단’이 처음 가동되는 행사이기도 하다.
원 시장 등은 30일 두바이사이언스파크(DSP)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두바이지사를 방문, 수출 규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튿날엔 (사)세계한인무역협회 두바이지회, 아랍에미리트 한인회와 중동시장 수출 촉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에는 중동 및 아프리카 의료기기·영상진단기기무역협회(UAE MECOMED)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원 시장은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는 의료기기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라며 “강원 경제발전에서 주축을 담당하는 첨단산업의 성장,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관련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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