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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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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 첫발

입력
2024.01.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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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한미 사이버동맹 훈련 실시
위협 정보 신속 공유, 대응 절차 숙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미 양국이 최초로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26일 국방부는 한미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이달 15~26일 한국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에서 사이버동맹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국 국방부 장관은 2022년 11월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사이버 공조체계 강화를 합의했으며, 이번 훈련은 그 후속 조치다.

한미 사이버 요원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사이버 위협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우리 측 훈련 지휘관인 이동길 사이버작전사령관(소장)은 "한미 간 최초로 실시한 사이버동맹 훈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역량을 보유한 미국 사이버사령부와 함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국가 안보의 핵심인 사이버작전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앞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등 사이버작전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해킹조직의 국내 공공기관 공격 시도는 하루 평균 162만여 건으로 전년에 비해 36% 급증했다. 이 중 북한의 공격이 80%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격 대상을 지시하는 등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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