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한미 사이버동맹 훈련 실시
위협 정보 신속 공유, 대응 절차 숙달
한미 양국이 최초로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26일 국방부는 한미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이달 15~26일 한국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에서 사이버동맹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국 국방부 장관은 2022년 11월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사이버 공조체계 강화를 합의했으며, 이번 훈련은 그 후속 조치다.
한미 사이버 요원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사이버 위협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우리 측 훈련 지휘관인 이동길 사이버작전사령관(소장)은 "한미 간 최초로 실시한 사이버동맹 훈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역량을 보유한 미국 사이버사령부와 함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국가 안보의 핵심인 사이버작전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앞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등 사이버작전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해킹조직의 국내 공공기관 공격 시도는 하루 평균 162만여 건으로 전년에 비해 36% 급증했다. 이 중 북한의 공격이 80%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격 대상을 지시하는 등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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