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수정 시술 지원 20회로 늘여
울산의 모든 난임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최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부부에게만 지원하던 시술비를 올해부터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난임부부가 지원 받을 수 있다. 2월부터는 체외수정 시술 지원 횟수도 16회에서 20회로 늘어난다.
체외수정 시 신선 배아 9회, 동결 배아 7회 등으로 제한돼 있던 시술 간 횟수 칸막이를 해제한다. 또 연령 차등 지원도 폐지해 지원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앞으로는 울산시에 살고 있는 건강보험 적용 보조생식술을 받는 난임부부면 누구나 난임 시술 1회당 최대 110만 원까지 총 25회(체외수정 통합 20·인공수정 5)를 지원받을 수 있다. 4월부터는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등 2개 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울산시 측은 “초저출산 상황에서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앞으로도 실시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울산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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