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2일~11월 1일 신분 변동 공직자 대상
이달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9억9,85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고위공직자 55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대상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직에 올랐거나 퇴직해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다.
전·현직 통틀어 이번 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으로, 169억9,854만 원을 신고했다. 이 중 부동산 재산이 79억200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유 장관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배우자 명의로는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와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아파트의 대지·토지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 증권 재산도 43억5,000만 원인데 삼성전자(4,405주), LG전자(1,335주) 등 정보통신(IT) 업체 주식이 대부분이었다.
김혁 서울시립대 부총장은 115억1,210만 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김 부총장은 재산 중 토지 자산이 91억 원을 넘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송파구 거여동 등 서울 노른자 땅부터 충북 음성군 등 비수도권까지 약 6만1,200㎡의 땅을 본인 명의로 갖고 있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이 37억1,947만 원으로 3위였는데, 임 청장 본인과 임 청장 어머니 이름으로 든 예금이 28억 원이었다.
이번 공개 대상자 중 퇴직한 공무원의 재산은 김영심 전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 상임위원(45억4,865만 원), 서유미 전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40억581만 원), 임해종 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35억595만 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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