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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제작진 "에이스토리, 상습 연체·노예 계약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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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제작진 "에이스토리, 상습 연체·노예 계약 강요"

입력
2024.01.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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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제작진, 오늘(25일) 제작사 폭로
"에이스토리, 상습 연체·노예 계약 강요"

안상휘 PD를 비롯해 쿠팡플레이 'SNL' 제작진이 제작사의 부당행위를 폭로했다. 쿠팡플레이 제공

안상휘 PD를 비롯해 쿠팡플레이 'SNL' 제작진이 제작사의 부당행위를 폭로했다. 쿠팡플레이 제공

안상휘 PD를 비롯해 쿠팡플레이 'SNL' 제작진이 제작사의 부당행위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25일 안상휘 PD는 공식 입장문을 배포하며 'SNL' 시리즈를 제작한 에이스토리의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상휘 PD는 'SNL' 전 시리즈에 걸쳐 참여한 연출자다.

안 PD는 "에이스토리가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 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에이스토리가 본인에게 70억 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고 말한 안 PD는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게도 수억 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 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말미 안 PD는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다"라고 짚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SNL'은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한 미국 NBC의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한국 버전으로 지난 2018년 시즌9로 종영했다. 이후 쿠팡플레이에서 새롭게 '리부트' 형태로 론칭돼 시즌5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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